컴퓨터에 무언가를 설치 할 떄. 난 꼭 체크박스에 있는 옵션들은 읽고 넘어간다.


불필요한 애드웨어를 설치하고 자기들 광고 프로그램을 마구잡이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인데.
난 평소에 이렇게 잘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어느날 바탕화면에 광고 프로그램이 떠 있었다.

위너파인더, 11번가

너무 화가나서 되짚어보는데. 얼마전 폴라리스 오피스를 설치한 것이 생각이 났다. 검증을 위해서 일단 삭제 후 재설치하기로 한다.


삭제를 마친 후에 네이버에서 대충 다운받는다.


실행해서 설치를 진행해본다.


깔끔한 설치창이 나오고 동의 및 설치를 하면 바로 설치된다.


다음처럼 말이다. 그러면 애드웨어 설치는 후에 나오는 걸까?


글꼴 설치다.


뭐 별 다른건 없다.

그러고나서 설치가 끝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깔려있다.


무조건 설치되는 것 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처음 설치화면으로 돌아가보자.


이런 것이 있다. 눌러보자.


짠. 숨겨져있던 것이 다 나왔다. 심지어 바탕화면에 보여주지도 않은 Smart Adress라는 것도 또 깔아놨다.


이후에 프로그램 추가/제거에 들어가서 모조리 지워버렸다.
아, 물론 폴라리스 오피스도 지워버렸다.

무료에 기능이 나름 유용하다고 생각해서 잘 사용하려고 했는데.
정말로 반감이 들었다.

분명이 다운로드를 하는 사용자는 폴라리스 오피스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기 위해서 다운받고 설치를 진행했을 것이며, 저런 이상한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설치된다 하더라도 설치를 누를 때. 이런거도 설치할 껍니다. 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하지만 사용자가 기타 옵션을 꼭 눌러봐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한, 나같은 경우에는 업데이트시에 그냥 업데이트한다는 생각으로 했다가 저런 프로그램들이 추가로 설치되버려서 더욱 불쾌하였다.


고로 나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지우고, 그냥 3pc에 6만원선 하는 합리적인 한컴오피스를 구매할 예정이다.